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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KBO) 한 시즌 역대 타점왕 TOP 7

랭크남 2024. 9. 6.

프로야구 타자부문에서 타점왕 타이틀은 타율보다도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팀 승리 기여도가 높다거나 팀이 정말 필요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지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아무리 타격 성적이 좋아서 타율이 높아도 타점이 낮다면 중요한 찬스 때 역할을 못해줬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 프로야구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한 알토란 같은 역대 타점왕 Top 7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박병호 (2015년) - 146타점

 

1위는 넥센 히어로즈 소속의 박병호입니다. 2015년에 146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박병호의 호쾌한 스윙은 그 당시 빗맞아도 홈런이라는 느낌을 줄 정도로 비거리가 상당했습니다. 2014년 ~ 2015년에는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도 가지고 있습니다. 홈런도 많이 때렸으니 타점왕 타이틀도 같이 따라다녔던 거죠. 특히, 2015년에는 홈런왕과 타점왕 타이틀을 동시에 가져가면서 하이커리어 시즌을 보냅니다. 올해에는 KT 위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여 현역에 있으며, 역대 홈런왕 타이틀 순위도 올리는 중입니다.

 

한국 프로야구(KBO) 한 시즌 역대 타점왕 TOP 7
타점왕 박병호

 

2. 이승엽 (2003년) - 144타점

2위는 박병호 선수에 2점 모자란 144타점을 기록한 이승엽 선수입니다. 2003년에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있을 때 기록한 타점입니다. 이승엽 선수하면 우리나라 대표 홈런왕으로 각인되어 있으며 홈런왕 타이틀과 같이 타점 생산 능력도 탁월합니다. 2003년에 이승엽 선수는 홈런 56개를 기록하며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함께 일본의 전설인 왕정치 기록도 갈아치웁니다. 그의 뜨거운 장타 능력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전설로 남아있지만 지금은 두산 베어스의 사령탑을 맡고 있습니다.

 

 

3. 최형우 (2016년) - 144타점

순위는 3번째로 올렸지만 이승엽 선수와 같은 144타점으로 공동 2위인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 선수입니다. 지금은 KIA 타이거즈에서 최고령 선수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건재함을 돋보이며 KIA 타이거즈의 중심타선을 이끌고 있죠. 타점왕 타이틀을 차지한 2016년에는 안타 195개로 최다 안타 타이틀과 타율 376으로 타격왕 타이틀까지 3관왕을 차지합니다. 최형우 선수의 가장 빛나는 해였습니다. 

 

 

 

한국 프로야구(KBO) 한 시즌 역대 타점왕 TOP 7
타점왕 최형우

 

 

4. 심정수 (2003년) - 142타점

4위는 2003년 142타점을 기록한 현대 유니콘즈의 심정수 선수입니다. 2002년 ~ 2003년에는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장타력이 출중한 선수입니다. 그 당시 헤라클레스라고 불릴 정도로 신체 조건도 장난이 아니었죠. 현재 삼성 라이온즈의 박병호 선수처럼 빗맞아도 홈런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그 괴력은 어마무시했습니다. 2008년에 삼성 라이온즈에서 은퇴를 하게 됩니다.

 

5. 테임즈 (2015년) - 140타점

5위는 2015년 140타점을 기록한 NC 다이노스의 외인 용병 테임즈 선수입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많은 진기록을 남겼죠. 장타력뿐만 아니라 빠른 발을 보유한 그는 아시아 최초 40 - 40(홈런 40개 이상 - 도루 40개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근육질 몸매에서 뿜어 나오는 야구 재능은 숨길 수 없었어요. 그 당시 NC팬들은 여권을 압수하자는 등 인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6. 나바로 (2015년) - 137타점

 

6위는 2015년 137타점을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의 외인 용병 나바로 선수입니다. 2015년에는 타점 풍년이었네요. 그 당시 1위가 146타점을 기록한 박병호 선수였고, 2위가 140타점을 기록한 테임즈 선수였어요. 2015년에 역대 기록 TOP 7 선수들이 3명이나 올라와 있습니다.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 능력도 탁월하여 삼성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죠. 하지만 하이커리어 시즌을 마치고 2015년 일본 리그로 이적하게 됩니다.

 

7. 김태균 (2016년) - 136타점

마지막 7위는 2016년 136타점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 선수입니다.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죠. 2016년 시즌 당시 최형우 선수가 144타점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그 뒤를 김태균 선수가 차지했네요. 기록으로 보면 2015년 못지않게 2016년에도 방망이가 뜨거운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당 해에 역대 최다 안타 193개로 5위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최형우 선수는 195개로 역대 4위를 기록하게 되죠.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 역대 타점왕들을 만나봤습니다. 아무리 타격능력이 출중해도 득점력이 떨어지면 실속 없는 선수로 평가되는 것 같아요. 타점이라는 항목은 팀 승리 기여도에 중요한 지수인만큼 타격의 여러 항목 중에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지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득점 찬스 때 못해주는 선수를 보면 "이럴 때나 쳐주지"라는 한탄을 절로 하게 되네요. 저만 그런 게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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