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KBO리그) 타자 부분 타율 역대 최고 기록 TOP 7
올해에도 무더운 날씨만큼 역대급 인기로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 구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자신이 응원하고 있는 팀의 타자가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으면 신뢰가 생기고 기대감이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결국 타율이라는 지표값처럼 안타를 치고 출루할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타율은 타자의 기량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들은 팀의 득점력을 기여해 그날 승리할 확률을 높여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KBO 리그에서 역대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들의 TOP 7을 소개하겠습니다. KBO역사상 레전드도 등장하니 주의 깊게 같이 보시죠.
1. 백인천 - 0.412 (1982년, MBC 청룡)
한국 프로야구 첫 출범한 해인 1982년 타율 0.412를 기록한 MBC 청룡 소속 백인천 선수입니다. 현재 팀은 LG트윈스로 보면 됩니다. KBO리그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재까지 KBO 리그 역사에서 깨지지 않는 전설적인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올해에도 현시점에 롯데 레이예스가 0.350대를 달리고 있는 걸 봤을 때 올해에도 거의 불가능한 지수입니다. 앞으로 이 기록을 깨는 날이 올까요?
2. 이종범 - 0.393 (1994년, 해태 타이거즈)
랭킹 2위는 0.393을 기록한 과거 해태 타이거즈에 이종범 선수입니다. 현재는 기아가 인수하면서 기아 타이거즈 구단이 되었죠. 이종범 선수는 1994년 타율 0.393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타율을 달성했습니다. 그는 이 해에 MVP를 수상하며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이어갑니다. 타격의 천부적인 재능뿐만 아니라 발도 빨라서 호타준족의 대명사였습니다. 도루왕도 3번이나 타이틀에 이름을 올리기도 합니다.
3. 장효조 - 0.387 (1987년, 삼성 라이온즈)
랭킹 3위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장효조 선수입니다. 1987년 타율 0.387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좌타자 선수입니다. 그는 통산 타율에서도 0.331을 기록하며 KBO 리그 역사에서 가장 꾸준한 레전드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일명 타격기계라는 칭호도 받았으며, 그 당시 좌측 타석에 들어서면 상대 투수들이 마땅히 던질 곳이 없었다는 담화가 나올 정도입니다.
4. 테임즈 - 0.381 (2015년, NC 다이노스)
랭킹 4위는 2015년에 타율 0.381을 기록한 외인타자 에릭 테임즈입니다. 장타력과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서 KBO리그와 아시아 최초 40-40 기록을 달성합니다. 정말 미친 기록입니다. 지금도 거의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있어요. KBO리그에 있는 동안 여러 가지 진기록을 남겼는데요. 이승엽 선수가 기록했던 최소 경기 100타점-100 득점(104경기) 기록도 99경기로 단축하여 갱신합니다. 그 당시 NC팬들은 여권을 압수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팀 내 압도적인 선수였습니다. 결국 미국땅에서 모를 리가 없죠. KBO리그에 진기록을 남긴 테임즈는 메이저리그로 입성하게 됩니다.
5. 최형우 - 0.376 (2016년, 삼성 라이온즈)
현재 기아 타이거즈에서 현역 최고령 타자인 최형우 선수는 201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타율 0.376을 기록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팀의 중심 타선으로 활약했습니다. 지금도 기아 타이거즈에서 중심 타선을 리드하고 있으나 잦은 부상으로 가끔씩 선발에서 제외되고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언제든지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강타자임은 확실하죠.
6. 마해영 - 0.372 (1999년, 롯데 자이언츠)
마해영 선수는 1999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타율 0.372를 기록하며 타격의 정교함과 파워를 겸비한 선수입니다. 1999년 당시 롯데 클린업 트리오 3인방은 박정태-호세-마해영이 3,4,5번 타순으로 막강한 라인업을 갖추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마해영 선수는 주로 5번 타순에 배치되었습니다. 그 당시 이미지는 금테 안경에 키가 큰 사람이 어색해 보이는 야구 모자를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실제 경기에 들어서면 만화주인공 같은 실력을 뽐냅니다.
7. 박용택 - 0.372 (2009년, LG 트윈스)
랭킹 7위는 지금은 은퇴하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LG 트윈스의 박용택 선수입니다. 랭킹 6위인 마해영과 같은 타율 0.372를 기록하였습니다. LG트윈스의 대표 프랜차이즈 선수로 등번호 33번이 영구 결번되었습니다. 그리고 KBO리그에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겼는데요. 그중 역대 1호 기록이 2가지 있는데 10년 연속 타율 3할 이상 기록과 7년 연속 150안타 기록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KBO리그 타자 부분 타율 역대 TOP 7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과거의 레전드 세 분이 랭킹 1 ~3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기록이라는 것은 언젠간 깨지겠지만 최근 몇 년간 기록들을 보면 쉽게 갱신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누가 타격왕이 오를까요? 현재 외인 용병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데 토종 선수가 치고 올라갈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다른 랭킹 이어서 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