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KBO리그) 타자 부분 한 시즌 역대 최다 안타 TOP 7

앞전 포스팅에서는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에서 역대 한 시즌 동안 타율이 좋은 선수 TOP 7을 소개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타율과 유사한 타자의 성적을 나타내는 중요 지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부문입니다. 타율은 규정 타석만 만족되면 랭킹 진입이 되지만 최다 안타는 그 이상 많은 경기 출장이 있어야 하며 장타력과 빠른 주력을 골고루 갖춰야 가능한 지수입니다. 그럼 한 시즌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선수 TOP 7을 소개하겠습니다.

 

 

1. 서건창 - 201안타(2014년, 넥센 히어로즈)

 

랭킹 1위는 현재 기아 타이거즈 소속이지만 2014년 넥센 히어로즈 소속 서건창 선수입니다.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를 돌파하며 20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이 놀라운 점은 현행 144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2014년 당시 줄어든 128경기씩을 치르고 있을 때라 그 의미가 더 높다고 할 수 있어요. 서건창 선수는 빠른 주력과 정교한 배트 컨트롤, 그리고 뛰어난 타격감을 바탕으로 달성해 냅니다. 그해 타격왕 타이틀까지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섭니다.

 

서건창

 

2. 페르난데스 - 199안타(2020년, 두산) / 197안타(2019년, 두산) 

랭킹 2위는 두산 베어스의 외인 용병인 쿠바출신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입니다. 2020년에 199안타와 2019년 197안타를 기록합니다.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달성하게 됩니다. 발은 빠른 편은 아니지만 호쾌한 장타력에 안타 생산 능력이 탁월한 선수입니다. 그러나 2022년에는 최다 병살타라는 최악의 기록도 남겼는데요. 2022년을 마지막으로 KBO리그를 떠납니다.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

 

 

 

 

3. 이종범 - 196안타(1994년, 해태 타이거즈)

랭킹 3위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선수입니다. 앞 전 포스팅에 타자부문 역대 최고 타율 기록에도 랭크되었는데 최다 안타부문에도 올랐습니다. 온 국민이 잘 아는 야구 천재 선수이기에 설명이 필요 없는 레전드 선수입니다. 배트에 잘 맞추고 잘 달리는 호타준족의 대명사입니다.

 

 

4. 최형우 - 195안타(2016년, 삼성 라이온즈)

랭킹 4위는 2016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최형우 선수입니다. 현재 기아 타이거즈에서 현역 시즌을 보내고 있죠. 발은 느리지만 홈런과 장타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발이 느리기 때문에 주로 외야로 많은 안타를 생산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한 뒤에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KBO 리그의 대표적인 베테랑 타자입니다.

 

5. 김태균 - 193안타(2016년, 한화 이글즈)  *공동 5위

 

현재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태균 선수가 193 안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과거 한화 이글즈의 4번 타자로 팀을 이끌었던 선수였죠. 최형우 선수처럼 발은 느리지만 호쾌한 장타력과 홈런 생산 능력으로 최다 안타 기록에도 등재되었네요. 2010년에는 한화를 떠나 일본리그 치바 롯데 마린즈라는 팀으로 이적하여 3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한 후 다시 한화로 복귀하게 됩니다. 

 

6. 손아섭 - 193안타(2017년, 롯데 자이언츠) *공동 5위

김태균 선수와 같은 193 안타로 공동 5위를 기록한 손아섭 선수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 시절에 기록한 최다 안타로 지금은 NC 다이노스에서 현역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롯데에 있을 때부터 치고 달리는 악바리 근성으로 과거 레전드 박정태 선수를 보는 느낌도 들긴 하였죠. 지금도 NC 다이노스에서는 전성기 못지않은 중심 타선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7. 이정후 - 193안타(2022년, 넥센 히어로즈) *공동 5위

일곱 번째로 소개했지만 공동 5위를 기록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입니다. 올해 초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큰 이슈를 일으켰죠. 초기 적응도 잘하고 있어서 기대하였지만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었어요. 내년에는 부상 없이 좋은 활약 기대해 봅니다. 그러고 보니 역대 최다 안타 기록부문에 부자간 기록이 다 있네요. 이종범 선수는 196안타로 3위에 이정후 선수는 공동 5위에 기록됩니다. 이정후 선수는 천부적인 타격 재능뿐만 아니라 빠른 발을 이용한 폭넓은 외야 수비로도 유명하죠.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 타자부문 한 시즌 역대 최다 안타 TOP 7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최다 안타 부분은 기본적인 타격 재능뿐만 아니라 타격 기술, 강철 체력, 마인드 컨트롤 등 다양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기록 같아요. 올해에는 역대급 최다 안타 기록이 나올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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